[롤드컵] 젠지보다 DRX 원하는 '구마유시' 이민형 "우리가 LPL 팀들 물리쳐서 내전 성사"

최지영 기자 2022. 10.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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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4강 T1 대 징동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T1은 한 수 위의 격차를 보여주면서 징동을 터트렸다.

T1 입장에서 젠지가 올라온다면 서머 리매치, DRX가 올라온다면 마포고 매치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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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젠지보다 DRX가 더 낭만 있을 것 같다"

30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4강 T1 대 징동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T1은 한 수 위의 격차를 보여주면서 징동을 터트렸다. 5년만에 결승에 오른 T1. 8강보다 더 좋아진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원딜 차이를 매 세트 보여준 '구마유시' 이민형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어제 결승 오프닝 하이라이트 보며 멋있다고 생각했다. 올라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결승에 진출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T1의 승리로 결승은 LCK 내전이 성사됐다. 그는 "우리가 LPL팀들을 물리친 덕에 내전이 성사됐다. 이왕이면 우리가 우승컵을 먹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징동전 준비에 대해 "징동의 데이터가 많지 않았지만 징동의 스타일이 후반 집중 및 한타력과 탑-정글 위주로 하는 플레이에 대해 파악하며 그거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루시안-아펠 구도로 끌고 가던 T1은 4세트에서는 바루스 선픽을 시도했다. 그는 "아펠-루시안 구도를 우리가 자신 있어 준비했고 잘 통했다. 바루스 선픽에 진이 나왔는데 받아치기 좋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무시무시한 원딜 하드캐리를 보여준 그는 "몇가지 실수들도 있고 데스를 많이 안하는 컨셉으로 가고 있었는데 이번에 데스를 많이했다. 그래도 딜을 많이 넣어서 80점 주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 있을 젠지 대 DRX전 경기에 대해 "재밌을 것 같다. 경기를 보며 전력을 파악 하는게 중요하다. 매번 만나는 상대라 지겹기는하다"고 전했다. 

T1 입장에서 젠지가 올라온다면 서머 리매치, DRX가 올라온다면 마포고 매치가 만들어진다. 그는 "스프링부터 서머까지 젠지랑 만나는 게 너무 지긋지긋하다. 젠지는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 DRX가 좀 더 낭만 있다고 생각해 DRX가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많은 응원을 해 준 팬들에게 "여기 많은 팬들 함성 소리도 컸다. 한국에서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결승에서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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