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두렵지만 한 명이라도 더 살려야"…이태원의 영웅 소방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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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핼러윈 인파 참사로 15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피로와 두려움 속에서도 밤새 사투를 벌인 소방대원들의 영웅적 활약이 조명되고 있다.
최 서장은 29일 사고발생 직후부터 꼬박 밤을 새우며 현장을 지휘했고, 틈틈이 브리핑을 통해 사건 개요를 전달하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으나, 방송 카메라에 포착된 마이크를 쥔 그의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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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핼러윈 인파 참사로 15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피로와 두려움 속에서도 밤새 사투를 벌인 소방대원들의 영웅적 활약이 조명되고 있다.
30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란 제목으로 브리핑하며 손을 떨고 있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모습이 공유됐다.
최 서장은 29일 사고발생 직후부터 꼬박 밤을 새우며 현장을 지휘했고, 틈틈이 브리핑을 통해 사건 개요를 전달하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으나, 방송 카메라에 포착된 마이크를 쥔 그의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게시자는 “(사망자가 속출하며) 얼마나 무섭고 겁이 났겠나”라며 “늘 극한의 상황에 부닥쳐지는 이들에게도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뉴스를 보고 있지만 너무 슬프다”라며 “묵묵히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최 서장을 비롯해 사고 발생 이후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부상자를 옮기고 심정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고된 밤을 보내야 했다.
항상 위급 상황에 투입되는 그들이지만 대규모로 발생하는 사망자들과 마주하며 두려움이 없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날 최 서장은 사망자가 속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금은 구호가 우선”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을 향해서는 “조용히 하라”고 제지하며 강한 모습으로 현장을 통제했지만, 심적으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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