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컵' LOL 전국 최강고는 '서울 은평메디텍고'..'차원이 다른 클래스 과시'

조학동 2022. 10. 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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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 이하 SBA)과 아프리카TV가 공동 주관하는 고등학교 e스포츠 대항전 ‘2022 서울컵 x 스쿨림픽’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종목 최강팀이 '서울 은평메디텍고'의 'EPG'팀으로 결정됐다.

우승을 거둔 은평 메디텍고 'EPG'팀

30일 진행된 결승전 경기에 올라온 서울 은평메디텍고 'EPG'팀과 서울 아현산업정보학교 '내꿈은준우승'팀은 4강전에서 막강한 실력을 자랑했던 서울 도담고의 '도담원'팀과 인천 제일고의 '난고진먹'팀을 꺾고 올라온 후 각각 자신이 최강팀이라며 우승을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두 팀 모두 상위 0.001%의 그랜드마스터를 보유했고, 또 두 학교 모두 대회전부터 우승후보로 손꼽혀 온 만큼 두 학교의 대결은 프로 못지않은 수준높은 공방이 예상됐다. 중계진인 박상현과 김동준 또한 "예비 프로게이머들의 경기이자 한국 '롤'의 미래를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힐 정도였다.

은평메디텍고 팀원들

드디어 시작된 결승전. 1세트에서 먼저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승리를 거머쥔 것은 'EPG'팀이었다. 'EPG'팀이 오른, 스카너, 신드라, 아펠리오스, 블리츠크랭크를 픽하고 '내꿈은준우승' 팀이 레넥톤, 비에고, 사일러스, 징크스, 쓰레쉬를 선택한 가운데, 초반은 블리츠와 서포터가 교환되고, 징크스와 스카너가 교체되는 등 경기가 백중세로 진행됐다.

이어 다양한 견제와 함께 경기가 중반으로 이어지며 '내꿈은준우승'팀이 첫 번째 드래곤인 화염용을 처치하고 'EPG'팀이 사일러스를 잡아낸 가운데, 중앙 교전에서 'EPG'팀이 레넥톤, 비에고, 사일러스를 연이어 잡아내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여기에 우위를 바탕으로 두 번째 드래곤인 바람용까지 잡은 'EPG' 팀은 더욱 격차를 벌려나갔고, 이어 네 번째 바다용을 섭취하고 진격하여 '내꿈은준우승'팀의 넥서스를 파괴해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1경기 결과

하지만 2세트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2세트에서 'EPG팀은 레넥톤, 세주아니, 아지르, 아펠리오스, 카르마를 픽했고, '내꿈은준우승'팀은 아트록스, 비에고, 아칼리, 칼리스타, 레나타 글라스크를 선택했다.

초반부터 승부는 '내꿈은준우승'팀으로 기울었다. 중앙 교전에서 'EPG'팀의 아지르와 아펠리오스를 쓰러뜨린 '내꿈은준우승'팀은 기세를 모아 첫 번째 드래곤인 화염용을 처치했고, 거침없이 두 번째 드래곤인 바다용과 전령을 모두 획득한 후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며 'EPG'팀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격차를 벌렸다.

중계진에서 '이제 5대 3으로 싸워도 이길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내꿈은준우승'팀은 세네번 째 드래곤까지 독차지한 후 'EPG'팀의 넥서스를 향해 돌진했고, 결국 1대 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경기 결과

운명의 마지막 3세트.. 두 팀 모두 배수의 진을 친듯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EPG'팀은 갱플랭크, 세주아니, 사일러스, 칼리스타, 아무무를 선택했고, '내꿈은준우승'팀이 레넥톤, 비에고, 아칼리, 아펠리오스, 레오나 선택한 가운데 초반은 서로 견제하며 경기를 이어나갔다.

1대1 상황에서 3경기를 시작한 은평메디텍고 'EPG'팀

백중세의 경기가 이어졌지만 초반 분위기는 '내꿈은준우승'팀이 나쁘지 않았다. 비에고와 아칼리와 협력하여 'EPG'팀의 세주아니와 사일러스를 모두 잡아냈기 때문. 특히 첫 번째 바다용을 차지하면서 분위기가 '내꿈은준우승'팀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EPG'팀은 두 개의 전령을 섭취하고, 두 번째 드래곤 앞 교전에서 한 타 승부에서 아칼리를 제외한 상대방 전원을 척살하며 격차를 13대 8로 벌렸다. 사실상 이 중앙 교전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우위를 가지게 된 'EPG'팀은 세 번째 드래곤인 바람용을 처치하면서 격차를 더 벌렸고, 네 번째 드래곤까지 얻으면서 최종 승기를 잡았다.

3경기 결과

결국 '내꿈은준우승'팀 진영까지 농락하며 압박하던 'EPG'팀은 파죽지세로 상대방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PG'팀은 이 경기로 한국 최강의 고등학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으며, 상금 500만 원과 함께 서울시장상까지 획득하게 됐다.

은평메디텍고 우승 퍼포먼스

승리를 거둔 은평메디텍고 'EPG' 팀의 채윤호 팀장은 "2대 0으로 끝내지 못해 아쉽다. 2세트 패배를 딛고, 3세트 빠르게 준비해서 전열을 가다듬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교감 선생님이 밥을 사주셔서 우승하게 된 것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최종 토너먼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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