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영향... 경남 축제 취소 내지는 축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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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에서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온 국민이 침울한 가운데, 경남지역 곳곳에서 열리고 있거나 계획되어 있는 축제들이 취소 내지는 축소된다.
30일 경남도를 비롯한 해당 시·군에 따르면, 주최 측은 마산국화축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 의령 부자축제(리치리치페스티벌), 거제 섬꽃축제를 일부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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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의령 부자축제, 공연 행사 취소 |
ⓒ 의령군청 제광모 |
창원특례시는 28일부터 마산해양신도시에서 시작되어 11월 6일까지 열리는 "제22회 마산국회축제"를 야간 개장 없이 오후 6시 이후 축제장 입장을 금지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오는 31일까지 열되, 유등만 점등을 유지하고 다른 공연이나 행사는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또 의령군은 28~31일 사이 서동생활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부자축제'에 대해 각종 행사와 청소년 공연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특산물 관련 부스 운영을 유지하기로 했다.
거제섬꽃축제도 영향을 받고 있다. 거제시는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여는 "거제섬꽃축제"에 대해 전시행사 위주로 진행하고, 문화공은 축소하기로 했다. 또 거제시는 안전요원 21명을 추가 배치하고, 비상 통로 추가 확보를 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31일 김해에서 열기로 되어 있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현장 간담회', 부산에서 부산시·울산시와 개최 예정이던 '국토교통부-부울경 광역지자체 협력회의'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와 시군은 30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축제 및 행사 등에 대한 안전조치 재점검"을 해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축제행사장 전수 안전 재점검 실시, ▲축제-행사장 등 진출입구 안전요원 확대 배치, ▲행사장 관람객 동선 재점검 및 시각화, ▲경찰과 소방 등 안전유관기관 비상대비 철저, ▲국가애도기간에는 가급적 행사와 축제를 축소 또는 취소 권고하기로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케이블카, 모노레일, 놀이공원 등 안전점검 철저와 함께 초중고 수학여행 교통수단에 대한 점검, 국가애도기간 중 각종 축제 취소 또는 자제하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 30일 '도민의집'과 도지사 옛 관사에서 열 예정이었던 핼러윈 행사(HAPPY HALLOWEEN in 도민의 집)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 30일 열린 경남도 '축제 관련 긴급대책회의'. |
ⓒ 경남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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