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모든 축제 멈췄다 … 경남도, 취소·축소 결정 안전점검 더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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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현재 진행 중인 축제를 모두 축소하고 예정된 행사도 자제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30일 18개 시·군과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축제, 행사 등에 대한 안전조치 재점검에 나섰다.
도는 ▲도내 축제행사장 전수 안전 재점검 ▲축제장·행사장 등 진·출입구 안전요원 확대 배치 ▲행사장 관람객 동선 재점검 및 시각화 ▲경찰, 소방 등 안전 관련 기관 비상 대비 철저 ▲국가 애도 기간 내 행사·축제 축소 또는 취소 권고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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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도가 현재 진행 중인 축제를 모두 축소하고 예정된 행사도 자제하기로 했다.
서울 이태원 사고 소식을 접한 박완수 도지사는 애도를 표하며 지역 축제에 대한 안전 점검 강화를 지시했다.
경남도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30일 18개 시·군과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축제, 행사 등에 대한 안전조치 재점검에 나섰다.
도는 ▲도내 축제행사장 전수 안전 재점검 ▲축제장·행사장 등 진·출입구 안전요원 확대 배치 ▲행사장 관람객 동선 재점검 및 시각화 ▲경찰, 소방 등 안전 관련 기관 비상 대비 철저 ▲국가 애도 기간 내 행사·축제 축소 또는 취소 권고 등을 한다.
박 지사는 “축제장이나 행사장뿐 아니라 도내 케이블카, 모노레일, 놀이공원 등도 철저하게 점검하라”며 “초·중·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때 탈 교통수단도 확실히 살펴라”고 강조했다.
국가 애도 기간 중 각종 축제 취소와 자제를 권고하고 전 공직자에게는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4개 축제가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국화축제를 비롯한 행사와 축제를 모두 합하면 14개이다.
도는 최대 동시 관람 인원이 1000명 이상인 행사 등은 안전 계획을 수립해 지역안전관리위원회 축제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30일 도민의 집과 도지사 옛 관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핼러윈 파티인 ‘HAPPY HALLOWEEN in 도민의 집’ 행사는 전격 취소됐으며 의령군도 청소년 한마음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국가 애도 기간에는 전 시군을 포함한 모든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과 함께 각종 축제에 대해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축제에 대한 안전 계획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특별 점검도 시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박 지사는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라며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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