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복지부, 부상자·유가족·목격자 1000여명 심리지원

김영원 2022. 10. 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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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의 부상자, 유가족 등에 심리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30일 복지부는 이날부터 국가트라우마센터, 서울 광역 정신건강센터 용산 등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참여하는 '이태원사고 통합심리지원단'(지원단)을 구성해 가동한다고 밝혔다.

유가족 약 600여명, 부상자 150명, 목격자 등 1000여명에 대해 심리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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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보건복지부가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의 부상자, 유가족 등에 심리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30일 복지부는 이날부터 국가트라우마센터, 서울 광역 정신건강센터 용산 등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참여하는 '이태원사고 통합심리지원단'(지원단)을 구성해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인력 1명당 10명을 지원할 수 있도록 100명으로 꾸려진다. 유가족 약 600여명, 부상자 150명, 목격자 등 1000여명에 대해 심리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전문의 2명, 정신건강전문요원 18명, 행정 요원 등 30명이 참여하며 광역 및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부상자 입원 병원과 사망자의 분향소를 방문하거나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대해 전화로 상담을 실시한다. 심리 지원 활동에 앞서 부상자 입원 병원에 공문을 발송해 심리 지원 활동을 안내하고 유가족과 부상자의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에 대해서는 복지부가 서울시 등과 합동으로 장례지원팀을 가동한다. 현재 부상자와 사망자는 수도권 59개 병원에 분산 배치된 상태다.

장례지원반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반장을 맡으며, 국장급 팀장 등 9명이 장례지원팀을 꾸린다. 현장대응팀 총 61명이 이날 구성돼 현장에 파견되며, 사상자가 있는 각 병원·장례식장 59곳에 복지부 직원이 1명씩 배치된다. 현장대응팀은 의료·심리·장례 지원 등 유가족과 보호자, 환자 등에게 필요한 사항을 확인해 지원한다.

한편,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방문했다. 조 장관은 "현장을 점검해 차질 없는 의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접 살펴보기 위해 나왔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부상자분들이 조속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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