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교육부 "소재 미확인 학생 명단 제출, 촛불집회 모니터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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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시도교육청에 학교별 학생 사고 현황을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
30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태원 사고 관련 시도교육청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시도교육청 역시 관할 학교별로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학생 사고 현황을 신속히 파악해달라"며 "소재 확인이 안되고 있는 학생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하면 경찰과 함께 사고 여부를 최대한 빨리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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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자 명단 제출하면 경찰과 함께 사고 여부 확인"
11월5일 중고생 촛불집회 모니터링과 조치 당부
국가애도기간 가을철 학교 행사 연기 요청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교육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시도교육청에 학교별 학생 사고 현황을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재 확인이 안되는 학생 명단을 확보해 경찰과 사고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30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태원 사고 관련 시도교육청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시도교육청 역시 관할 학교별로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학생 사고 현황을 신속히 파악해달라"며 "소재 확인이 안되고 있는 학생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하면 경찰과 함께 사고 여부를 최대한 빨리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대학생을 포함한 정확한 학생 사고 현황은 현재 파악 중"이라며 "사망자·부상자 대부분이 10대와 20대로 추정되는 상황인 만큼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대학,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사고 관련 학생 사망자·부상자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수습본부'를 꾸려 학생 사망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 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치료 등 후속조치를 하기로 했다.
장 차관은 11월5일 예정된 중고생 촛불집회에 대비해 모니터링과 조치를 당부했다. 장 차관은 "중고생 촛불집회 역시 학생 안전이 우려되는 행사인 만큼,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적극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우리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11월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운영함에 따라 이 기간 중 가을철 학교 행사나 지자체 주관 대규모 행사는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불가피한 경우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전날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시험장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11월17일 수능 시험 당일 지진 상황에도 대비했다.
장 차관은 "더 이상 어제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할 시기"라며 "일선 학교와 교육청 등 교육현장에서도 이번 사고의 신속한 수습과 사고 학생 지원에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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