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태원 참사' 수습에 집중…조강특위 출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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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수습에 집중하기 위해 다음달 1일로 예정돼 있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출범을 잠정 연기한다.
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면서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초점을 두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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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애도 기간' 동안 수습 집중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수습에 집중하기 위해 다음달 1일로 예정돼 있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출범을 잠정 연기한다. 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면서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초점을 두기 위해서다.
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조강특위 첫 회의를 연기했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이태원 참사 수습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결정하자 조강특위도 공식 출범을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전날 벌어진 큰 사고가 수습이 될 때까지는 당 내외의 일체 활동을 중단을 해야 되겠다는 당 지침에 따라 조강특위 첫 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당내의 모든 행사나 회의는 애도 기간이 끝난 다음에 재차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정부의 이태원 참사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 비대위를 소집해 당내 의원들에게 불요불급한 행사와 축제를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같은날 소속 의원 전원에게 "일체의 지역구 활동을 포함한 모든 정치활동 및 체육활동을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전 전 부처에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서울 시내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를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 모인 대규모 인파로 인해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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