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서울시 "실종신고 3580건" 오세훈 귀국 후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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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접수된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 실종신고가 3500여건으로 늘어났다.
유럽 출장중이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조기 귀국해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태원 사고 실종 신고 내역은 오후 2시 기준 전화 접수 3494건, 방문접수 87건 등 총 3580건으로 집계됐다.
해외 출장 중 귀국길에 오른 오 시장은 오후 4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해 이태원 사고 현장으로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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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4시 귀국해 이태원 현장 이동
사망자 유가족 전담공무원 배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에 접수된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 실종신고가 3500여건으로 늘어났다. 유럽 출장중이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조기 귀국해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태원 사고 실종 신고 내역은 오후 2시 기준 전화 접수 3494건, 방문접수 87건 등 총 3580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전화 회선과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실종 신고를 받고 있다.
해외 출장 중 귀국길에 오른 오 시장은 오후 4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해 이태원 사고 현장으로 직행한다. 해밀턴 호텔 사고 현장을 방문한 후 본청 재난상황실을 찾을 예정이다.
시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회의를 열어 11월2일까지 하루 2회 부상자 상태 등 모니터링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51명이며 서울과 경기도 등 소재 42개 병원과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중상자 24명, 경상자 79명으로 강남성심병원 등 38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사망자 유가족별 전담공무원을 배치한다. 사망자 인적사항과 가족 연락처를 파악해 유족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망자 유가족별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장례대책을 검토 중이다. 화장시설 가동 횟수도 일 최대 60회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장례 절차와 유족에 대한 지원은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31일 아침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한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가 11월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서울시 본청과 투자출연기간도 조기를 게양한다.
이태원로 일대 100여개 업소는 자체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 31일까지 핼러윈을 즐기는 시민들이 모일 것에 대비해 다수가 이용하는 업소에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서울시 주최 행사는 취소하고 시가 지원하는 행사 중 축제성 행사는 축소 등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인계·지원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시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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