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유가족·부상자 한 분 한 분 각별히 챙겨달라 당부"

한영혜, 김은지, 심정보 2022. 10.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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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홍보수석이 3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태원 핼러윈 압사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서 유가족과 부상자분들을 한 분 한 분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밝혔다.

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긴급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홍보수석은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대통령실의 일원으로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과 무거운 마음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김 홍보수석은 “정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 부처와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할 것도 윤 대통령의 당부와 명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부상자 치료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신속한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외국인과 관련해 주한 공관에도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의 모든 발표는 국민께 정확히 전해져야 한다”면서 “유가족 마음을 헤아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이를 언론에 실시간으로 정확히 알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 봉화의 광산 매몰 사고와 관련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에 임해달라”며 “국가가 단 한 분의 생명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고 김 수석은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요건을 총리실과 행안부가 검토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례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일이라고 판단하고 윤 대통령이 검토를 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외국인 사망자와 관련, 해당 국가에 대한 메시지 전달 계획에 대해선 “법무부에서 후속 조치를 하고 있고 외교부와 긴밀 협력하면서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 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가 정상들이 애도의 뜻을 표명하고 있다”며 “저희도 적정한 절차를 거쳐 사의의 뜻을 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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