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묵념-박수-응원가 자제' 전북·서울, 이태원 참사-故김남춘 애도

윤효용 기자 2022. 10. 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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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와 FC서울의 FA컵 결승전 초반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다.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서울이 '2022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애도의 의미로 더 열심히 뛰어야 할 거 같다"고 했고 김상식 전북 감독도 "희생자의 가족들, 친구들의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20년 10월 30일 세상을 떠난 서울 수비수 고(故) 김남춘을 추모하는 박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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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전주] 윤효용 기자= 전북현대와 FC서울의 FA컵 결승전 초반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다.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서울이 '2022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 하루 전날 밤 한국에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서 끔찍한 압사 사고가 있었다. 소방당국은 30일 기준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오늘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희생자를 기릴 예정이다.


경기 전 양 팀 감독들도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애도의 의미로 더 열심히 뛰어야 할 거 같다"고 했고 김상식 전북 감독도 "희생자의 가족들, 친구들의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킥오프 전에는 경기장내 모든 인원이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양 팀 선수들은 하프라인에 마주보고 섰고 모든 관중과 관계자들이 기립해 묵념했다. 전북 서포터는 '이태원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고인의 명복의 빕니다'라고 적힌 걸개를 내걸었다. 


전반 4분에는 서울 서포터석에서부터 박수가 시작됐다. 지난 2020년 10월 30일 세상을 떠난 서울 수비수 고(故) 김남춘을 추모하는 박수였다. 전북 서포터석들도 박수에 동참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양 팀 응원가는 전반 11분부터 울려퍼졌다. 이태원 참사 발생 시간인 10시 30분을 고려해 10분 30초까지는 응원가를 자제했다. 이 또한 참사를 애도하기 위함이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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