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그려보는 서울의 미래…글로벌 인공지능 콘퍼런스 'AI SEOUL 2022' 개최

임철영 2022. 10. 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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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연사와 양재 AI 기업 초청 콘퍼런스 '양재 aT센터'서 개최
캐나다 퀘벡 주와 협력, 해외 기술 트렌드 파악 기회 제공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는 ‘인공지능으로 그려보는 서울의 미래(AI, Drawing the future of Seoul)’를 주제로 국제 인공지능(AI) 콘퍼런스인 ‘AI SEOUL 2022’를 내달 3~4일 양일간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인공지능’ 산업의 열린 생태계를 만들고 기업·산업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년 국제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국제 인공지능 콘퍼런스 ‘AI SEOUL 2022’는 인공지능 특화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AI 양재 허브’가 주관한다. 2일 동안 ▲산업경향 콘퍼런스 ▲인재채용 박람회 ▲ 퀘백 클러스터와 협력 ▲ 투자유치회 등 다양한 사업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CES 2022 혁신상을 대거 수상하며 기술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AI 양재 허브 기업’들의 올해 성과를 총망라해 공개한다.

특히 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양재 인공지능(AI) 혁신지구와 세계적인 인공지능 산업 클러스터인 ‘퀘백’과의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한다. 캐나다 퀘백 주 몬트리올 관련 연사들과 허비에라(HerbiaEra), 율컴 테크놀로지(Yulcom Technologies) 등 캐나다 스타트업이 서울을 방문해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창출의 기회를 찾는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콘퍼런스’의 첫날인 내달 3일에는 ‘인공지능과 사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막을 연다.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화두를 가지고 MILA(밀라) 전무이사 ‘벤자민 프루돔므(Benjamin Prudhomme)’이 연단에 오른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 동향 및 미래’에 관해 카이스트(KAIST) 김재철AI대학원장 ‘정송’이 연사로 나선다.

세션 1에서는 도시의 미래에 가장 많이 바뀌게 될 분야로 ‘모빌리티’를 선정하고, 자율주행 기업인 퍼셉틴(PerceptIn) ‘샤오샨 리우’ 대표 등 전문가 강연에 이어 패널토크를 진행한다. 세션 2에서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공유하는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과 스타트업(AI for Everyone)’을 소주제로 ‘AI 양재 허브’와 캐나다 스타트업의 사례를 공유한다.

개막 당일인 내달 3일에는 개발자 직군 뿐 아니라 UX/UI 디자이너, 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 관련 전 분야에서의 스타트업 인재 채용을 진행하는 ‘AI 인재 채용 박람회’도 진행된다. 박람회에는 유망 기술을 보유한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21개 기업이 채용 부스를 운영하며,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이 참여 가능하다. 부스뿐만 아니라 취업 강연, 현장 면접, 직무 멘토링 등도 진행한다.

2일 차인 내달 4일에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종사자와 관련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워크숍’ △이미지 해상도 복원을 주제로 하는 ‘오픈소스 활용 경진대회(발표,시상식)’ △인공지능의 새로운 가치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는 ‘AI+X 포럼’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현직 투자자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참여하는 모의투자유치 대회(IR Runway), 투자 유치율 제고를 위해 1대 1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3~4일 세계로룸에서는 참관객이 직접 기업별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술체험존이 운영된다. ‘AI 양재 허브’에 소속된 20개의 기업이 참여하며,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기업 및 투자사는 현장에서 미팅도 가능하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지난 4년간 약 300개사의 인공지능(AI)분야 창업기업이 ‘AI 양재 허브’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고, CES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 AI SEOUL 2022 행사가 세계적인 인공지능 산업 클러스터 간 협력과, 인재채용 및 투자 유치의 장이 되도록 운영해 인공지능 산업의 양재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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