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부산 케이팝 콘서트, 불꽃축제 취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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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 벌어진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부산에서도 케이팝 콘서트 등 여러 행사·축제가 취소, 축소됐다.
30일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K-POP 콘서트와 부대행사의 취소를 결정했다.
시는 행사를 취소한 뒤 바로 원아시아페스티벌 홈페이지에 입장권 환불 절차 등을 공지했다.
5일로 계획했던 부산불꽃축제도 취소나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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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kimbsv1@ohmynews.com]
▲ 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취소 공지. |
ⓒ 부산시 페이스북 |
30일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K-POP 콘서트와 부대행사의 취소를 결정했다. 한류와 부산의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행사인 BOF는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 만에 준비됐다. 르세라핌, 브레이브걸스, (여자)아이들, 강다니엘 등이 이날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시는 행사를 취소한 뒤 바로 원아시아페스티벌 홈페이지에 입장권 환불 절차 등을 공지했다. 시는 "깊은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추모와 협조를 당부하는 글을 올렸다.
구·군 주최 행사도 잇따라 취소·축소될 예정이다. 시는 "구·군 주최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고 개최 시 안전점검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했고, 애도기간이 선포된 점을 고려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장군 16회 차성문화제, 금정구 금정산성 축제는 바로 축소 운영을 공지했다. 기장군은 "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나머지 행사는 모두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금정구 역시 공연·폐막식을 중단하고 체험·먹거리 부스만 운영키로 했다.
5일로 계획했던 부산불꽃축제도 취소나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부산불꽃축제 일정은 윤 대통령이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발표한 국가애도기간 내에 있다. 포털사이트 지역 커뮤니티에는 "취소가 당연하다"라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고, 시는 31일 결론을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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