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시신 병원 이송 완료…이태원로 상점 31일까지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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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고 피해자 151명의 시신이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이태원 사고 관련 120다산콜을 통해 오전 8시까지 126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는 오는 31일까지 이태원로 주변 상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30일부터 매일 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사고 관련 사상자와 유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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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송 전 사망자 포함 36개 병원 이송 완료
경찰·소방 인력 2421명 투입, 임시의료소 설치
경찰, 475명 투입 수사본부 편성해 사상자 신원 확인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이태원 참사 사고 피해자 151명의 시신이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이태원로 주변 상가들은 31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15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역 1번 출구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 사망자는 11시 기준 151명, 부상자는 82명이다.
사망자 시신은 순천향병원과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36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사망한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했다가 모두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분산 이송됐다.
정부는 소방인력 507명, 경찰 1100명, 구청 800명, 기타 14명 등 2421명을 투입했다. 구조·구급차, 펌프차 등 238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임시 의료소를 현장에 설치하고 사상자 중증도를 분류해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사고 현장 구조대상자를 확인하기 위해 3차례 정밀 수색을 실시했다.
소방청은 29일 오후 10시 43분 대응 1단계, 11시 13분 대응 2단계, 11시 50분 대응 3단계를 가동한 후 30일 오전 6시 50분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경찰청은 경찰부대를 배치해 사고현장을 통제하고 구급차 이동로를 확보했다. 사고원인 수사본부에 475명을 투입했고 사상자 신원을 확인 중이다.
서울시는 진료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실종자 피해접수 등 민원에 대응하고 있다. 이태원 사고 관련 120다산콜을 통해 오전 8시까지 126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는 오는 31일까지 이태원로 주변 상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9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고, 10시에 대통령 주재 중대본 회의를 개최했다.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1시5분에 사고현장에 방문했고 2시30분부터 중대본을 가동·운영했다.
중대본은 30일부터 매일 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사고 관련 사상자와 유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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