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를 황홀하게 한 김민재" 역사를 써내려가는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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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구단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김민재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를 기리는 날 특별한 활약으로 현지에서 큰 찬사를 받았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를 가진 나폴리가 사수올로에 4-0 승리를 거뒀다.
기존 기록은 1986년 세웠는데, 1986-1987시즌은 나폴리 역사상 최고 선수인 마라도나가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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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가 구단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김민재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를 기리는 날 특별한 활약으로 현지에서 큰 찬사를 받았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를 가진 나폴리가 사수올로에 4-0 승리를 거뒀다. 10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간 나폴리가 여전히 선두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포함 13연승을 이어갔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1986년 세웠는데, 1986-1987시즌은 나폴리 역사상 최고 선수인 마라도나가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시기다. 우승 시즌의 기록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승은 의미가 각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2020년 11월 세상을 떠났지만, 나폴리는 그의 생일인 10월 30일을 잊지 않고 추모 행사를 갖곤 한다. 그래서 현지 매체들은 이날 뛴 선수들보다 마라도나에게 더 주목하는 경우도 많았다.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수훈 선수들의 평점을 소개하기 앞서 '마라도나는 10점'이라며 생전 등번호에 빗대 구단에 남긴 유산은 10점 만점이라는 점을 문학적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경기에서 맹활약한 김민재 역시 마라도나와 엮였다. 김민재는 이날 선제골을 이끌어내는 정교한 롱 패스, 후반전 초반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고속 드리블 돌파 등 눈에 띄는 공격을 자주 보여줬다. 수비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높았다.
'유로스포르트'는 김민재의 경기력을 묘사하면서 '마라도나를 황홀감에 빠뜨리는 장면'이라고 했다. 홈 구장이 '마라도나 경기장'이기 때문에 짧게 줄여 쓸 때는 홈 관중들 전부를 '마라도나'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이날은 추모 행사까지 열렸다는 점에서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라 레푸블리카'는 마라도나에게 집중된 박수갈채의 일부를 김민재가 가져갔다는 식으로 묘사했다.
추모를 넘어 마라도나 시절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날 경기는 더욱 특별했다. 나폴리는 리그 우승과 유럽대항전 우승 모두 마라도나가 뛰던 시절이 전부다. 세리에A는 1986-1987시즌과 1989-1990시즌 우승했고, 유럽대항전은 1988-1989시즌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이번 시즌은 나폴리는 오랜만의 메이저 트로피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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