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출자출연기관 25개 가운데 청렴도 1등급 ‘제로’

김재산 2022. 10. 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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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1등급 기관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북도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경상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보면 산하 25개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아예 없었다.

경북도는 산하 기관까지 청렴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경상북도 청렴도 향상 조례'에 근거해 지난해부터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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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급 전년도 8개에서 2개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부패 경험 발생

경북도가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1등급 기관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북도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경상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보면 산하 25개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아예 없었다.

2등급을 받은 기관은 경북행복재단, 문화엑스포, 새마을재단, 경북장애인체육회, 경북환경연수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청소년육성재단, 한국국학진흥원 등이었다.

3등급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콘텐츠진흥원,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문화재단, 경북체육회, 경북교통문화연수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독도재단 등이었다.

4등급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환동해산업연구원 4개 기관이었으며,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기관은 경북경제진흥원, 대구경북연구원 2개 기관이었다.

등급별 현황을 분석하면 2등급 기관은 전년도 5개 기관에서 10개 기관으로 증가했고, 5등급 기관은 전년도 8개 기관에서 2개 기관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보여줬지만 여전히 부패경험이 발생하고 있는 점은 개선 과제로 남았다.

경북도는 산하 기관까지 청렴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경상북도 청렴도 향상 조례’에 근거해 지난해부터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종합청렴도 결과는 출자출연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점수, 기관의 내부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점수 및 기관의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합산한 종합점수를 기본으로 했다.

이에 ‘부패사건 발생 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를 감점요인으로 하여 산출했으며 청렴도 수준에 따라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항목별 평가결과를 분석해 보면 올해 청렴도 평가 점수는 8.70점(10점 만점)으로 지난해 보다 0.28점 상승해 전반적으로 청렴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전체 기관의 외부청렴도는 기관 평균이 9.53점으로 외부에서 인식하는 출자출연기관의 청렴도는 높게 평가를 받은 반면, 내부청렴도는 8.06점으로 내부 조직원의 조직에 대한 청렴인식이 낮게 평가됐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7.89점으로 전년 대비 1.53점 상승했으나, 여전히 내·외부청렴도 보다 낮게 평가돼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책 발굴 및 실행에서 보완할 부분이 다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는 청렴도 평가결과를 당해 기관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해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고 청렴도 평가결과를 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해 기관 구성원 전체가 청렴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성현 경북도 감사관은 “청렴도 평가결과를 통해 각 기관이 청렴 취약분야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도에서도 평가결과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청렴하고 투명한 기관경영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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