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핼러윈 프로그램 중단…'이태원 참사' 여파

김은빈 2022. 10. 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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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버랜드

용인 에버랜드가 지난달 2일부터 진행해온 핼러윈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다.

에버랜드는 당초 다음달 20일까지 80일간 핼러윈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몰린 인파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하자 프로그램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해골, 마녀, 호박 등의 악동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그리고 불꽃쇼 등 핼러윈과 관련한 에버랜드 프로그램이 모두 중단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핼러윈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고객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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