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모든 정치·체육활동 ‘중단’ 지시…사고 수습에 적극 협력

박민지 2022. 10. 30.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관련 위기 대응을 위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일정 취소령'을 내렸다.

주 원내대표는 30일 의원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이태원 참사의) 실종자 신고가 270명을 넘어서는 등 이태원 참사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모든 의원께서는 일체의 지역구 활동을 포함한 모든 정치 활동 및 체육활동을 중단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소속 의원들이 애도 분위기에서 벗어난 주말 일정으로 논란을 빚을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관련 위기 대응을 위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일정 취소령’을 내렸다.

주 원내대표는 30일 의원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이태원 참사의) 실종자 신고가 270명을 넘어서는 등 이태원 참사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모든 의원께서는 일체의 지역구 활동을 포함한 모든 정치 활동 및 체육활동을 중단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사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 당협지구당에 불요불급한 행사와 축제의 자제를 지시했다”며 “애도 기간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위로와 애도를 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언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소속 의원들이 애도 분위기에서 벗어난 주말 일정으로 논란을 빚을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일정 취소령’ 이후 지방에서 예정됐던 체육대회 일정 등이 줄줄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했던 고위 당정회의도 취소하고 참사 대응을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