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모든 정치·체육활동 ‘중단’ 지시…사고 수습에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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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관련 위기 대응을 위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일정 취소령'을 내렸다.
주 원내대표는 30일 의원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이태원 참사의) 실종자 신고가 270명을 넘어서는 등 이태원 참사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모든 의원께서는 일체의 지역구 활동을 포함한 모든 정치 활동 및 체육활동을 중단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소속 의원들이 애도 분위기에서 벗어난 주말 일정으로 논란을 빚을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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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관련 위기 대응을 위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일정 취소령’을 내렸다.
주 원내대표는 30일 의원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이태원 참사의) 실종자 신고가 270명을 넘어서는 등 이태원 참사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모든 의원께서는 일체의 지역구 활동을 포함한 모든 정치 활동 및 체육활동을 중단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사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 당협지구당에 불요불급한 행사와 축제의 자제를 지시했다”며 “애도 기간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위로와 애도를 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언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소속 의원들이 애도 분위기에서 벗어난 주말 일정으로 논란을 빚을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일정 취소령’ 이후 지방에서 예정됐던 체육대회 일정 등이 줄줄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했던 고위 당정회의도 취소하고 참사 대응을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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