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151명까지 늘어… 중상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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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대규모 인파에 눌려 숨진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었다.
소방 당국은 30일 오전 9시30분 기준 사망자가 오전 6시(149명)보다 2명 늘어난 151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19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는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8시40분 현재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 '이태원 압사 사고' 실종자 신고를 모두 355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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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자 19명, 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대규모 인파에 눌려 숨진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었다.
소방 당국은 30일 오전 9시30분 기준 사망자가 오전 6시(149명)보다 2명 늘어난 151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20대이며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수도 76명에서 82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19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는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상은 63명, 전체 사상자는 233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신원이 아직 다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실종 신고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8시40분 현재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 ‘이태원 압사 사고’ 실종자 신고를 모두 355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남동 주민센터는 이번 사고 실종자 신고 접수를 총괄하고 있다.
전화 신고는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회선으로 받고 있다. 120 다산콜센터로도 가능하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각 영안실로 보내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한 뒤 유족에게 연락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로 숨진 총 151명의 주검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36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됐다.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숨진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한 뒤 일산동국대병원 등 경기권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나눠 이송했다.
서울시는 “현재 장례절차 등을 안내할 전담 인력 60여명을 각 병원에 배치했다”며 “추후 모든 병원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일대를 중심으로 세 차례 수색했으며 추가 사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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