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5년 만에 롤드컵 결승 진출

윤민섭 2022. 10. 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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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5년 만에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T1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결승전에서 징동 게이밍(JDG)에 3대 1 역전승을 거뒀다.

4강의 유일한 LPL 팀 JDG가 탈락함에 따라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롤드컵 결승전에서 LCK 팀 간 내전이 성사됐다.

T1이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는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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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이 5년 만에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T1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결승전에서 징동 게이밍(JDG)에 3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4강의 유일한 LPL 팀 JDG가 탈락함에 따라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롤드컵 결승전에서 LCK 팀 간 내전이 성사됐다. T1은 31일 젠지 대 DRX전의 승자와 결승 무대에서 격돌해 2013, 2015, 2016년 대회에 이은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T1이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는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T1은 삼성 갤럭시(現 젠지)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담원 기아에 패배해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이들은 선수 수혈 없이 2022시즌에 도전, 6년 만에 가장 우승과 가까워졌다.

이날 T1은 묵직한 한타 능력으로 무장한 JDG에 첫 세트를 내줬으나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바텀 듀오가 루시안·나미 조합으로 JDG 바텀 듀오를 압도한 게 결정적 승인이었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이 조합으로 큰 재미를 본 T1은 2·3세트를 내리 가져가 역전에 성공했다.

JDG는 4세트 때 뒤늦게 루시안을 밴했지만 이미 넘어간 승기를 다시 가져오지 못했다. T1이 ‘케리아’ 류민석(레나타 글라스크)의 활약에 힘입어 재차 바텀 구도를 무너트렸다. 이들은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마지막 세트를 마무리했다.

롤드컵 최다 우승(3회)을 기록 중인 ‘페이커’ 이상혁은 모처럼 ‘가을의 사나이’다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2·3세트에 라이즈, 4세트에 아지르로 상대 미드라이너 ‘야가오’ 쩡 치를 제압했다. 그는 마지막 세트에서 멋진 슈퍼 토스로 승부를 결정지어 롤드컵에 유독 강한 면모를 재차 뽐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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