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무너진다"…'핼러윈 압사 참사'에 與의원들 애도 잇따라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길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새벽 해밀턴 호텔 옆 골목길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30일 최소 149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해 잇따라 애도를 표하며 빠른 사고 수습을 촉구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마음이 무너진다. 전례 없는 사고에 감히 어떤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며 "고인의 명복과 부상자의 회복만을 두손 모아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정부가 중심이 돼 사고수습에 행정역량을 총동원해달라"면서 "이 순간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은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느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구호와 치료가 급선무다.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살려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서울시를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와 의료기관 관계자분들께서 신속한 구조와 치료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믿어지지 않는다. 충격이다"라며 "황망하게 가족을 잃은 분들의 비통함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까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다. 한명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과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돌아가신 분들과 가족분들을 위로해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현진 의원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먼저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너무 황망하고 가슴 아프지만 사망한 분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다친 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파 가족들의 상황을 긴급히 확인하고 있으며, 주민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신속히 파악해 구호 구난 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김웅 의원은 "핼러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황망한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며 "이 끔찍한 사고, 우리 모두 잘 이겨내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