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기술적 반등 구간 진입...코스피 2200~2340P

백서원 2022. 10.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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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방향 전환(피벗) 기대감에 따른 기술적 반등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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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피벗 기대감...추격매수보다 리스크 관리
11월 FOMC에 쏠린 눈…고용지표 발표 주목
ⓒ데일리안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방향 전환(피벗) 기대감에 따른 기술적 반등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예정돼 있다. 연준의 연말 속도 조절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200~2340p로 제시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8p(0.89%) 하락한 2268.4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10월 24~28일)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중 3거래일을 오름세로 마감하며 1.44%(2236.16→2268.40)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준이 속도 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는 기대감과 리시 수낵 영국 신임 총리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57대 총리로 정식 취임한 것이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지난달 23일 450억 파운드(약 74조원)에 이르는 감세안을 내놔 금융시장에 혼란을 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사임하면서 수낵 총리가 신임 총리가 됐다.


최근 1주일 코스피지수 흐름 추이ⓒ한국거래소

NH투자증권은 최근 주식시장이 연준의 피봇 기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현재는 바닥 신호 없이 연준의 정책전환 기대가 먼저 부각된 상황으로 추세 전환보다는 기술적 반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의 금리 하락과 미국 고용 부진이 긍정적으로 해석될 가능성, 하락 요인으로는 3분기 기업 실적 및 금융권 자금 경색 우려를 꼽았다.


이번주 코스피는 2200~2340p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의 기술적 반등은 낙폭의 50% 내외인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8월 고점 대비 주가 낙폭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따라서 추격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SK증권은 주요 이벤트인 11월 FOMC 회의와 관련한 충격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내달 1~2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0.75%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해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오는 12월부터는 연준이 속도 조절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측에서는 오히려 소비를 조장하는 등 경기 부양 이미지를 메이킹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내용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4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 반응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른 약세상 속 반등세(베어마켈 랠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고용지표는 고용 부진으로 해석되며 12월 FOMC에서 연준의 피봇 기대감을 재차 부각시킬 것”이라며 “이는 베어마켓 랠리의 연장에 힘을 실어 주면서 보수적으로 미국 증시가 저점권(S&P500 3500선)을 사수하는 방어막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은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섹터를 매수 중으로 시가총액 대비 매수 강도 톱 5 섹터는 보험, IT가전, 비철금속, IT하드웨어, 유통”이라며 “특히 삼성SDI의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IT 관련 섹터를 바스켓 매수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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