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메레트가 지키고, 오시멘·흐비차가 넣고…무적 나폴리, 13연승 질주

조효종 기자 2022. 10. 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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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3연승을 달성했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를 가진 나폴리가 사수올로에 4-0 승리를 거뒀다.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앞세운 나폴리는 전반 4분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사수올로 공격진이 김민재를 비롯한 나폴리의 수비 라인을 어렵게 뚫어내 기습 슈팅을 시도해도 득점을 기록할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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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나폴리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3연승을 달성했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를 가진 나폴리가 사수올로에 4-0 승리를 거뒀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앞세운 나폴리는 전반 4분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민재의 긴 패스를 받은 조바니 디로렌초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크바라츠헬리아 머리에 맞은 공이 오시멘에게 흘렀고, 오시멘이 공을 받아낸 뒤 골대 안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는 전반 19분에도 호흡을 맞췄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이동해 공을 받은 크바라츠헬리아가 문전으로 땅볼 패스를 보냈다. 오시멘이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두 선수는 이후 각자 한 골씩 추가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전반 36분 골망을 흔들었다. 사수올로 수비 사이 공간을 파고들면서 왼쪽 풀백 마리오 후이의 로빙 패스를 받았다. 침착한 트래핑, 정확한 슈팅이 이어지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오시멘은 후반 32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상대 진영에서 주인 없이 흐른 공을 따내 페널티박스로 공을 몰았다.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는 걸 보고는 로빙 슛을 시도해 마무리했다.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가 공격을 이끌었다면, 후방은 김민재와 알렉스 메레트가 지켰다. 김민재는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로 한발 앞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후반 7분에는 하프라인을 위로 올라 가 상대 패스를 중간에 가로챈 뒤 사수올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가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태클 성공 2회, 걷어내기 3회를 기록했다.


사수올로 공격진이 김민재를 비롯한 나폴리의 수비 라인을 어렵게 뚫어내 기습 슈팅을 시도해도 득점을 기록할 순 없었다. 알렉스 메레트 골키퍼가 빛나는 선방을 펼쳤다. 전반 21분 사수올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토르스트베트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중반에는 다비데 프라테시에게 허용한 실점 위기를 연이어 차단하기도 했다. 메레트는 이날 자신의 올 시즌 리그 평균 기록 2.1회를 한참 웃도는 선방 6회를 기록했다.


전방 공격진과 후방 수비진이 모두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나폴리는 컵대회 포함 공식전 13연승에 성공했다. 지난달 1일 열린 세리에A 레체전 이후 매 경기 승리하고 있다. 이 기간 득점은 경기당 3골이 넘는 40골에 달한다. 실점은 경기당 1실점이 되지 않는다. 10실점만 허용했다.


올 시즌 아직 패배도 없다. 15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유럽 빅 리그를 통틀어 시즌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팀은 나폴리와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맹(PSG)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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