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태원 참사 관련 지원 제공”…속보 타전한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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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 외신은 관련 소식을 긴급뉴스로 타전하며 자국민의 피해 여부를 전하고 있다.
세계 주요 외신도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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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 외신은 관련 소식을 긴급뉴스로 타전하며 자국민의 피해 여부를 전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서 나오는 보도에 가슴이 아프다”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를 생각하며 다친 이들이 신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한국이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서 “우리의 생각은 이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주한 모든 한국인과 현재 (참사에) 대응하는 이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 외신도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AP통신은 소방 당국자를 인용해 “한국 수도 서울에서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좁은 거리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AP통신은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의 말을 인용해 “부상자 중 다수가 중태에 빠졌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사고 현장에는 부상자를 옮기는 구급대원과 경찰,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다”며 “일부 구급대원은 거리에 쓰러진 수십명의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서울시가 인근에 있는 시민들에게 조속한 귀가를 당부하는 긴급 문자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한꺼번에 갑자기 사람이 몰려 패닉 상태가 됐다”며 “이날 저녁부터 SNS에는 이태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전하지 않다고 우려한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건복지부에 응급의료 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하고 부상자 치료를 위해 응급병상 확보 등을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일본 NHK 방송도 사고 소식을 전하며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현재 시점에서 일본인의 피해 정보는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태원은 인근에 미군기지가 있어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고 최근 수년간 핼러윈 기간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장소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일본에서도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의 배경이 된 장소여서 일본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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