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태원참사 46인 사망자 안치된 원효로 다목적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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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발생한 압사 참사로 10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46명의 시신은 모두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체육관으로 옮겨졌다.
30일 오전 3시 30분 찾은 체육관은 경찰과 소방, 공무원들이 속속 들어갔다.
체육관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검시관들이 들어갔는데 30일 아침부터 신원확인 작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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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조성필 기자]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발생한 압사 참사로 10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46명의 시신은 모두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체육관으로 옮겨졌다.
30일 오전 3시 30분 찾은 체육관은 경찰과 소방, 공무원들이 속속 들어갔다. 과학수사와 재난안전 관계자들도 들어갔다. 체육관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입구를 막고 신분증을 확인했고 일반인은 출입금지다. 실종자 가족이라도 신원확인이 끝나지 않으면 입장하지 못한다. 취재진도 속속 모여들고 있지만 내부 촬영은 금지됐다.
현장 관계자는 "검시관들이 들어갔는데 30일 아침부터 신원확인 작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실종자 가족은 "신원이 확인되면 개별 연락을 주고 있다"고 했다. 한 가족은 병원 장례식장에서 연락이 왔다며 울부짖기도 했다.
46구 외에 나머지 74구는 순천향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등 서울 각지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다.
성기호·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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