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핼러윈 주간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20명으로 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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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열린 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30일 오전 2시 40분 기준 사상자는 모두 220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20명이 사망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 22분께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심정지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사고는 해밀턴 호텔 좌측 이태원역 인근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시민이 서로 뒤엉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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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공병선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열린 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30일 오전 2시 40분 기준 사상자는 모두 220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20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시신 일부(46구)는 원효로 실내체육관으로 안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 인근 20개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부상자 중에서도 위급한 환자들이 있어 사망자는 추가될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 22분께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심정지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후 11시 30분까지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구조신고가 81건 접수됐다고 전했다. 당시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만 21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해밀턴 호텔 좌측 이태원역 인근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시민이 서로 뒤엉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태원 일대에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곳곳에서 파티가 열려 경찰 추산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소방 당국은 사고 당일 오후 10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1시 50분부터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인력 364명과 장비 143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펼쳤다. 경찰도 인력 400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대응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고 직후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사상자 구호를 위한 교통소통과 안전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자체와 행사 주최 등을 상대로 안전 조치 준수와 책임 여부에 대한 엄정 수사를 주문했다.
서울경찰청은 별도 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에 나설 방침이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사고 현장에 나가 현장 지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핼러윈 기간을 맞아 혹시 모를 사건·사고 등에 대비해 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변을 단속했다. 이날 경찰은 당초 인근 클럽 등을 대상으로 마약 단속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압사 사고 발생으로 취소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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