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압사 사고로 59명 사망… 현장서 46명 안치”

양한주 2022. 10. 3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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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범 용산 소방서장은 30일 오전 2시17분 언론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10시10분쯤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9명, 부상자는 150명"이라고 밝혔다.

59명의 사망자 중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은 인원은 13명이었고, 46명은 현장에서 안치된 규모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현장 안치된 것으로 보이는 사망자들을 푸른색 모포로 덮어둔 모습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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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규모 더 늘어날 수도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압사사고에서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성범 용산 소방서장은 30일 오전 2시17분 언론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10시10분쯤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9명, 부상자는 150명”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19-7 일대 골목으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핼로윈 행사 축제 중 다수의 인파가 넘어지면서 참석한 시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12시22분 기준 사상자는 209명으로 집계됐다. 59명의 사망자 중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은 인원은 13명이었고, 46명은 현장에서 안치된 규모다. 이들은 길거리에서 소방과 경찰 등은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했지만 안타깝게 호흡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현장 안치된 것으로 보이는 사망자들을 푸른색 모포로 덮어둔 모습이 올라오기도 했다.

부상자는 150명으로 늘어났는데, 심정지 환자들도 포함돼있어 사망자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부상자들은 순천향대병원,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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