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 골목 보니… “내리막길 몰려 압사된 듯”

신지호 2022. 10. 3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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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는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영상을 보면 골목의 가장 오르막 지점에서 넘어짐 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내리막 경사로 사람들이 떠밀리듯이 넘어지면서 경사 아래로 갈수록 부상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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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공식 사망 규모는 병원서 판정 내려야
지난 29일 압사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 골목 모습. 양한주 기자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는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0일 찾은 사고 현장은 부상자 이송이 완료돼 경찰이 정리 중이었다. 이 곳은 사고 당시 발을 제대로 디딜 수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영상을 보면 골목의 가장 오르막 지점에서 넘어짐 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내리막 경사로 사람들이 떠밀리듯이 넘어지면서 경사 아래로 갈수록 부상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압사 사고가 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 골목 모습.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이 골목은 지난 핼로윈 당시에도 인파가 몰려 위험하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곳이기도 하다. 트위터 상에는 지난해 10월 31일 해당 골목 사진이 게시됐는데, 사람이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골목에는 인파가 가득했고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이러다 다 죽는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고 현장 목격자 차모(30)씨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고가 난 골목이 경사가 졌는데, 거기서 사람들이 한 번에 내려오다가 한 명이 넘어지니까 깔리면서 사고가 난 것”이라며 “응급대원도 처음에 아예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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