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정치 집회 넘어선 통일 축제 한마당”

글,박용미 2022. 10. 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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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의 정치 집회 소리로 시끄러웠던 주말 오후 광화문에 한반도 평화를 소망하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총신대(총장 이재서) 서울통일교육센터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광화문 통일문화축제'를 열었다.

이재서 총장은 "통일문화축제가 전국에 평화통일 운동이 확산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통일을 대비하고 평화의 온기를 전하는 사역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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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광화문 통일문화축제’ 2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려
총신대 서울통일교육센터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2022 통일문화축제'에서 통일 관련 창작곡 경연대회인 '통일송 싱어게인'이 열리고 있다.

보수와 진보의 정치 집회 소리로 시끄러웠던 주말 오후 광화문에 한반도 평화를 소망하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총신대(총장 이재서) 서울통일교육센터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광화문 통일문화축제’를 열었다. 신학대로서는 최초로 통일교육센터에 선정된 총신대는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기독교 가치관에 기반을 둔 통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통일문화축제에는 ‘통일송 싱어게인’에 참여해 본선에 오른 다섯 팀이 시민들에게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선사했다. 통일과 관련된 순수 창작곡 경연 대회인 ‘통일송 싱어게인’에는 30여개 팀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와 예선을 거쳐 모불 뮤라드 오빠야문열어딸기사왔어 토리 한별이 최종 무대에 올랐다.

20~30대 청년들로 구성된 다섯 팀은 추상적인 통일이라는 주제를 대중들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실향민의 슬픔, 평화를 향한 용기, 하나 됨의 기쁨 등 다양한 주제가 노래에 담겼다. 관객들은 가사를 보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통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통일교육위원과 시민 100여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투표로 순위를 결정했다.

총신대 서울통일교육센터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2022 통일문화축제'에서 '통일송 싱어게인' 대상을 차지한 토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리 제공

대상인 통일부장관상은 퓨전 국악 밴드 토리의 ‘같은 하늘 아래’에 돌아갔다. 토리는 “같은 하늘 아래 살지만 만날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아픔과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표현한 곡”이라며 “남북 분단이 빨리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연 후에는 재즈 가수 윤희정, 가스펠팀 빅콰이어, 밴드 넘버원코리안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무대 옆에는 통일코리아협동조합 피스플레이 생명그루 등 통일 단체들이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알렸다.

총신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줄어든 통일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이재서 총장은 “통일문화축제가 전국에 평화통일 운동이 확산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통일을 대비하고 평화의 온기를 전하는 사역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총신대 서울통일교육센터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2022 통일문화축제'에서 모든 참석자들이 무대에 올라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총신대 제공

글 ·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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