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와 합동훈련 비상상황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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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함께 구원연결 합동훈련을 진행, 열차 비상 상황 시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공사와 코레일은 10월 27일 수서차량기지에서 2022년 3번째 구원연결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공사와 코레일은 공동운영 구간에서 공사 열차와 코레일 열차가 연결될 경우, 빠른 장애 복구 역량을 키우고자 합동훈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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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함께 구원연결 합동훈련을 진행, 열차 비상 상황 시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공사와 코레일은 10월 27일 수서차량기지에서 2022년 3번째 구원연결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1차 훈련은 5월 25일(창동차량기지), 2차 훈련은 9월 21일(이문차량기지), 3차 훈련은 10월 27일 (수서차량기지)에서 진행됐다.
공사와 코레일은 1ㆍ3ㆍ4호선을 공동 운영한다. 상대 기관의 운영구간에서 열차에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본인 기관의 직원이 빠르게 정비해 운행을 재개한다. 다만 현장에서 복구가 되지 않아 구원연결이 필수적일 때는 양 기관의 공조가 필수적이다.
지하철 ‘견인 조치’ 구원연결…신속한 조치가 생명
구원연결(사진)은 장애가 발생한 열차가 현장에서 복구 및 운행이 불가능할 때 진행된다. 고장 열차 및 후속 열차의 모든 승객을 하차시킨 후 정상 열차와 고장 열차를 연결한다. 고장 열차는 차량기지까지 후속 정상 열차의 동력으로 차량기지까지 이동 및 입고되며 노선의 후속 열차들의 운행이 가능해진다. 도로에서 고장 난 승용차를 견인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견인차와 다르게 뒤에서 밀어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구원연결을 위해서는 제동장치를 수동으로 해제하고 구원연결 후 회송할 때는 안전상의 이유로 25km/h 이하의 속도로 운행되는 등 복구에도 시간이 오래 걸려 장애가 발생한 노선의 운행에 지장이 간다. 구원연결은 장애 복구에 있어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지며, 신속ㆍ정확해야 한다. 공사와 코레일은 공동운영 구간에서 공사 열차와 코레일 열차가 연결될 경우, 빠른 장애 복구 역량을 키우고자 합동훈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양 공사 간 신규 열차 제원 공유 등 빠른 장애 복구 조치에 ‘한마음’
훈련은 장애가 발생한 열차가 비상 정차한 후 자력으로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를 가정했다. 특히 훈련에 투입된 열차들은 최근 도입된 열차들로 구성, 구원연결 재원 및 특성을 공유하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신경 썼다. 3번의 훈련 모두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구원연결 공통 매뉴얼 상의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지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훈련을 진행하며 직원들은 고객 안전조치와 차내 안내방송을 시행하는 등 고객 안전 최우선 가치에 신경을 썼으며, 훈련 역시 양 기관 간의 의사소통이나 매뉴얼에 의한 조치 모두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올해 한국철도공사와의 3차례 훈련을 통해 양 기관 간의 공동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소통 및 반복적인 훈련으로,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복구하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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