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집 괴한 침입, 남편 폴 펠로시 중상

서믿음 2022. 10. 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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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82) 미 하원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82)가 괴한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다.

괴한의 신원은 44세 남성 데이비드 데파페로, 펠로시 의장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워싱턴 DC에 머무르던 펠로시 의장은 사건 직후 비행편으로 샌프란시스코로 향해 현재 남편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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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샌프란시스코 자택에 침입해 둔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데이비드 데파페(44)의 2013년 12월 사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미국 내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82) 미 하원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82)가 괴한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다. 괴한의 신원은 44세 남성 데이비드 데파페로, 펠로시 의장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퍼시픽하이츠의 고급주택가에 위치한 펠로시 부부의 자택에 둔기로 무장한 40대 남성이 침입했다.

범인과 마주한 폴은 잠시 욕실을 쓰겠다고 말한 뒤 몰래 스마트폰으로 119에 전화를 걸은 뒤 통화 상태로 범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경찰 출동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 스콧 샌프란시스코경찰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2시 27분께 경찰관들이 실내에 돌입했을 당시 폴과 둔기를 사이에 놓고 몸싸움을 벌이던 괴한이 막 무기를 빼앗아 휘두르던 차였다”며 “폴은 최소 한 차례 이상 둔기에 가격당했다”고 전했다.

폴은 두개골이 골절되고 오른팔과 양손에 심한 상처를 입은 폴은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당시 워싱턴 DC에 머무르던 펠로시 의장은 사건 직후 비행편으로 샌프란시스코로 향해 현재 남편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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