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 약 600km... 아우디 전기차 Q4 e트론 [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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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오는 2026년부터 생산하는 신차는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하는 등 전기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우디 임현기 사장은 "올해 국내 브랜드뿐만 아니라 많은 수입차 브랜드에서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며 모빌리티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아우디는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해 고객들에게 보다 의미 있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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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오는 2026년부터 생산하는 신차는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하는 등 전기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개 궁극적으로 2033년까지 모든 내연기관 엔진의 생산을 순차적으로 중단, 늦어도 2050년까지는 완벽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아우디가 야침차게 선보인 첫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디 Q4 e-트론 40'도 이러한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차량은 지난해 11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6000만원 이하부터 판매하겠다고 밝히면서 큰 화제가 됐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6000만원 이하의 전기차는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를 첫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Q4 e-트론은 아우디가 콤팩트 세그먼트(소형)에서 최초로 내놓은 순수 전기 SUV다. 아우디라는 브랜드 답게 곳곳에 아기자기하면서도 디테일한 요소가 돋보였다.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전면 그릴은 널찍한 디자인으로 순수 전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잘 보여줬다. 짧은 전방 오버행와 큼지막한 휠, 넓은 트랙과 근육질의 차체에 정밀하면서도 또렷한 선이 차를 한층 더 날렵하게 보이게 한다.
디자인은 단지 시각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공기 저항에도 영향을 준다. Q4 e-트론’에 적용된 낮은 3차원 스포일러와 부분적으로 덮여 있는 리어 액슬의 트롤 암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각각 0.28과 0.26의 항력 계수를 달성해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전기차인만큼 초반 가속이 시원시원했다. 특히 앞차를 추월할 때 전기차의 강한 추진력이 크게 느껴졌다. 엔진을 쓰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페달을 밟자마자 바로 가속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 가속력이 뛰어났고, 시원한 느낌이었다. 밟는 대로 족족 치고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우디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160km(안전 제한 속도)다. 두 모델 모두 82kWh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 e-트론 40는 368km,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를 구매할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바로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실제 주행을 해보니 타력주행을 어떻게 하는지 등 운전자 스타일에 따라 주행거리가 크게 차이가 났다. 이날 같은 조에 속해 있는 운전자들은 전비 6.8을 기록했는데 이는 즉 한번 충전으로 약 600km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콤팩트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뒷자석이 넓어 가족 SUV로도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차량에는 센터 터널이 없어 앞 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게다가 동급 차량보다 휠베이스가 길기 때문에 뒷 자리에 앉았을 때 편안했다.
아우디 임현기 사장은 “올해 국내 브랜드뿐만 아니라 많은 수입차 브랜드에서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며 모빌리티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아우디는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해 고객들에게 보다 의미 있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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