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재 "완벽한 사람 아닐 때 죄책감 느껴...부처 되고파" (금쪽상담소)[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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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재가 충동성과 완벽주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우원재는 "누나가 큐레이터였다. 전시를 보러 갔다가 관람객의 갑질을 목격하고 화를 냈다. 집에 돌아와서 심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완벽한 사람이었다면 후회할 일을 안 했을 것 같다. 완벽함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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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우원재가 충동성과 완벽주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래퍼 우원재와 쿠키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우원재는 자신의 충동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우원재는 "계좌번호 타투가 화제가 됐을 때 놀랐다"며 팔뚝에 새긴 계좌번호 타투를 보여줬다. 그는 "몸에 새기는 건데도 별 고민 없이 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만든 앨범 하나를 한 달 전에 취소하기도 했다. 만들어 둔 작업물을 모두 삭제했다. 기왕 할 거면 최고여야 한다는 것에 대한 강박이 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이런 분들이 의외로 결정을 어려워한다. 완벽주의적인 특성과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우원재는 "너무 정확하다.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홧김에 물건을 사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걸 사기까지 검색해서 알아보는 혼자만의 시간이 엄청 길다. 물질적인 것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나에게 가장 큰 건 좋은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완벽한 사람이 되지 못했을 때 엄청난 죄책감과 우울감에 시달린다. 누군가의 뒷담화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했던 것도 후회로 남는다"고 밝혔다.
우원재는 "누나가 큐레이터였다. 전시를 보러 갔다가 관람객의 갑질을 목격하고 화를 냈다. 집에 돌아와서 심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완벽한 사람이었다면 후회할 일을 안 했을 것 같다. 완벽함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오은영은 "자연의 섭리, 세상의 이치,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있냐"고 물었다.
우원재는 "낮잠 자는 걸 싫어한다. 낮에서 밤으로 시간이 흘러 있으면 무력함을 느낀다"며 "또렷이 기억나는 장면이 할머니의 입관을 봤을 때다. 그때 뭔가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계속해서 우원재의 불안의 이유를 파고들었다. 고민하던 우원재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길 수 없는 힘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초등학교를 두 번 전학했다. 첫 학교에서 '질문이 많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나를 밀치셨다"고 회상했다.
우원재는 "아버지께서 카센터를 운영하셨다. 그때 덩치 큰 손님이 아버지를 때리는 모습을 사무실 안에서 봤다. 아버지는 팔을 뒤로 하시고 그냥 맞으셨다. 그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내가 아무리 힘을 써도 아무것도 못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 꿈을 묻는다면 부처님이 되고 싶다. 모든 걸 용서할 줄 알고 모든 일에 초연해질 줄 아는 부처님 같은 사람이 되면 내가 겪었던 일들도 다 괜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우원재에게 오은영은 "용서는 인간의 영역이 아닌 것 같다. 용서를 두고 고민할 만큼의 깊은 상처는 잊는 게 아니라 회복하고 다루고 사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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