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이자 4% 미만 고객 사라져, 신용대출은 5%가 대세

심나영 2022. 10. 29.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 미만 대출이자가 거의 사라졌다.

29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9월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금리구간별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식) 신규 취급 비중을 보면 NH농협과 우리, 하나은행의 연 4% 미만 대출 비중이 0%였다.

KB국민은행도 연 4% 미만 취급비중이 2.2%, 신한은행은 1.1%에 그쳤다.

이들 은행에서 9월에 새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 중 연 4% 미만 금리를 적용받은 고객은 거의 없다는 의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기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금리 공시
다음달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오를 것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4% 미만 대출이자가 거의 사라졌다. 29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9월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금리구간별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식) 신규 취급 비중을 보면 NH농협과 우리, 하나은행의 연 4% 미만 대출 비중이 0%였다. KB국민은행도 연 4% 미만 취급비중이 2.2%, 신한은행은 1.1%에 그쳤다.

이들 은행에서 9월에 새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 중 연 4% 미만 금리를 적용받은 고객은 거의 없다는 의미다. 5대 은행에서 연 4% 미만 금리의 주담대는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나머지 주담대는 주로 연 4∼6% 구간에 몰렸다. KB국민은행은 연 4%대 80.4%, 5%대 17.4%로 전체의 87.8%가 이 구간에 집중됐다. 우리은행은 98.2%, 신한은행은 98.5%, NH농협은 99.4%, 하나은행은 99.9%에 달했다.

연 6% 이상 고금리 주담대를 받은 고객은 KB국민은행에선 거의 없었다. 하나(0.1%), 신한(0.4%), NH농협(0.6%)은 0%대 비중을 보였고, 우리(1.8%)는 1%대였다.

신용대출 대세 금리는 연 5%대로 자리잡았다. KB국민은행은 연 5%대가 27.5%로 가장 비중이 컸고, 6%대 19.5%, 4%대 17.9%, 7%대 8.2% 등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 5%대가 45.6%였다. 신한과 우리 역시 5%대 대출이 35%와 41.6%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의 5%대 대출 비중은 30.7%였다. 8% 이상 고금리 취급 비중은 하나은행이 13.4%로 가장 높았다. KB국민은행도 11.6%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올해들어 두번째 빅 스텝(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p) 인상)을 밟으면서,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렸고 이 영향으로 다음달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면 주담대 변동금리와 신용대출 금리 등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