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우리가 욕도 많이 먹었다”… 입대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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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 첫 입대를 앞둔 진(본명·김석진)이 28일 대중예술인 대상 대체복무제 도입 찬반 논란과 관련해 "한국 내에서는 이 문제로 우리가 욕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진은 "추울 때 군대에 가면서 팬들에게 예의를 차릴지, 아니면 공연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더운 날씨에 갈지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며 "팬들에게 예의는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공연을 하고 (군대에) 들어가는 방향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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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 첫 입대를 앞둔 진(본명·김석진)이 28일 대중예술인 대상 대체복무제 도입 찬반 논란과 관련해 “한국 내에서는 이 문제로 우리가 욕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진은 이날 팬 커뮤니티인 위버스 라이브에서 “억울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눈물의 공연(부산 콘서트를 지칭)을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 여기저기서 ‘안 가는 게 맞다’ 혹은 ‘무조건 가야 한다’며 (논란이) 과열이 돼 욕을 많이 먹었다”며 “아쉽기는 해도 팬들이 눈물의 공연을 보지 않게 돼 다행이다. 욕은 좀 먹었지만 만족한다”고 했다.
진은 지난 15일 부산 콘서트 이후 이틀 뒤인 17일 입대 방침을 발표했다.
진은 “추운 걸 싫어해 5∼6월 여름에 (군대에) 가기로 회사(소속사)에서 오케이(OK)를 받았다”며 “6월에 단체 (활동을) 종료를 하고 개인 (활동)으로 들어간다는 영상을 내보냈다. 군대에 간다고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돌려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은 당초 지난 여름 입대할 계획이었으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개최 여부를 두고 멤버끼리 의견도 갈렸다고 전했다.
진은 “저는 꼭 봄이나 여름, 늦어도 가을에 군대에 갔으면 좋겠다고 멤버들과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게(부산 공연)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공연 같다, 이것까지 진행해주면 좋겠다, 한국에서는 우리가 함성 있는 제대로 된 공연을 하지 못했다’고 멤버들이 저를 설득했다”고 강조했다.
진은 “추울 때 군대에 가면서 팬들에게 예의를 차릴지, 아니면 공연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더운 날씨에 갈지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며 “팬들에게 예의는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공연을 하고 (군대에) 들어가는 방향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진은 이날 군 관련 이야기를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는 인물인 ‘볼드모트’에 빗대기도 했다.
진은 “볼드모트 같은 이 단어를 참 얘기하기 힘들었는데 막상 얘기하고 나니 시원하다”고 말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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