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펠로시 하원의장 남편, 자택서 괴한 습격 받아
김홍범 2022. 10. 28. 23:01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가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자택에서 괴한에게 습격을 받았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이른 오전 한 괴한이 자택에 침입해 폴 펠로시를 공격했다.
펠로시 의장은 성명을 통해 “남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를 받고 있다”며 “완전한 치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괴한은 곧바로 체포돼, 침입 경로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가해 남성이 망치로 피해자를 공격했으며, 사건 당시 펠로시 의장은 워싱턴DC에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민주당의 지도자 중 한 명인 펠로시 의장은 오랜 기간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지역의 의원 생활을 하며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의 비판 대상이 되어 왔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부통령에 이은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다.
미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아직 이번 공격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지 않지만, 정치인과 그 가족을 향한 폭력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펠로시 의장의 자택 앞에 돼지 머리와 가짜 피가 발견되기도 했다.
낸시와 폴 펠로시 부부는 지난 1963년 결혼했으며, 폴 펠로시는 부동산 투자와 벤처캐피털 운영 등을 하는 사업가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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