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봉현 보석취소 청구…도주·증거인물 우려"

최대열 2022. 10. 28.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 측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른바 '라임 사태'의 주범 가운데 한 명인 김 전 회장이 선고가 이뤄지기 전 도주할 우려가 크다며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2020년 5월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서울남부지검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회사 자금 횡령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측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른바 ‘라임 사태’의 주범 가운데 한 명인 김 전 회장이 선고가 이뤄지기 전 도주할 우려가 크다며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피해자들과 합의가 되지 않아 법정 구속이 예상될 경우 중국 밀항을 준비했다는 내부자 진술이 확인됐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 재판에서의 변론 절차는 이날 사실상 마무리됐다. 피고인의 최후 진술과 검찰 구형이 이뤄지는 결심 공판은 다음 달 11일로 예정됐다. 결심공판이 끝나면 방어권 보장을 위한 보석의 실효성이 사라지므로 보석을 취소하고 재수감해야 한다는 게 검찰쪽 입장이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2020년 5월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별건인 사기 혐의에 대해 검찰은 지난달과 이달 한 차례씩 김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이미 보석 석방이 됐고 재판에 성실히 나오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김 전 회장 측은 도주할 이유가 없다면서 검찰 측 주장을 반박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