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관계사 임원 구속…"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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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사의 임원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버킷스튜디오의 임원 이모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모회사 격이다. 이씨는 검찰이 빗썸 관계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가기 직전 회사 주요 자료를 빼돌리고 폐쇄회로(CC)TV 저장 화면을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7일 인바이오젠,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를 최근 출국금지하고 소환 시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