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럽에 정확도 높인 전술핵 배치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러시아의 핵무기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오는 12월 유럽에 전술핵을 배치한다.
2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내년 봄으로 예정됐던 전술핵 B61-12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기지 배치를 올해 안으로 앞당긴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은 핵공유 프로그램에 따라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기지에 B61 전술핵무기 100기를 배치해 둔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러시아의 핵무기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오는 12월 유럽에 전술핵을 배치한다.
2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내년 봄으로 예정됐던 전술핵 B61-12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기지 배치를 올해 안으로 앞당긴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은 핵공유 프로그램에 따라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기지에 B61 전술핵무기 100기를 배치해 둔 상황이다.
파괴력은 기존에 유럽에 배치된 핵폭탄보다 줄지만 정확도는 향상됐다.
공중 투하용 전술핵무기 B61-12는 파괴력을 0.3~50kt(킬로톤) 등으로 조정할 수 있다. 꼬리 부품이 장착돼 항공기에서 그대로 낙하하거나 표적에 정밀하게 유도될 수 있다. 유도의 경우 정밀도는 30m 이내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100억달러(약 14조3000억원) 규모 B61 계열 비유도 핵폭탄을 개량하는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이번에 배치되는 핵폭탄은 B-2 전략폭격기뿐만 아니라 F-35, F-15, 토네이도 등 더 작은 항공기에서도 투하할 수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서 핵위협이 커지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며 "핵무기 사용시 국제사회로부터 매우 심각한 반응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