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몽골 국회의장 만나 “몽골 자원-한국 기술, 협력 확대하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을 접견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한국과 몽골은 민주주의, 시장경제, 자유 등 가치를 공유한다”며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몽골도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 국가인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경제협력, 기후변화 대응,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배터리·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광물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풍부한 자원을 갖춘 몽골과 인프라와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위해 한국과 구리, 희토류 등 자원협력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 이를 위한 안정적 법적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2030년 부산에서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도 면담했다. 박 장관은 몽골이 개발협력, 경제·통상, 광물·자원, 기후변화 대응 등 양국 제반 분야의 협력 잠재력이 높다며 호혜적 성과 도출을 위해 양국 정부와 의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잔당샤타르 국회의장은 몽골은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매우 중요시한다며 고위급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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