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소비 견인…"獨 경제 3분기 '깜짝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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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경제가 3분기 민간 소비 견인으로 0.3% 깜짝 성장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독일의 GDP는 1분기 0.8%, 2분기 0.1%, 3분기 0.3%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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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경제가 3분기 민간 소비 견인으로 0.3% 깜짝 성장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독일의 GDP는 1분기 0.8%, 2분기 0.1%, 3분기 0.3%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연방통계청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 속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도 독일 경제는 제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지만, 올겨울 경기침체를 피해 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영업 재개의 효과와 정부의 인플레이션 부담경감 패키지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리히 카터 데카방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놀라운 성장세에도 독일 경제가 겨울에 경기침체에 빠지는 것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르크 크래머 코메르츠방크 수석이코노미스트도 "강한 소비는 태풍의 전 고요"라며 "치솟는 물가는 구매력에 타격을 줄 것인 만큼, 겨울에 역성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독일연방은행은 10월 보고서에서 겨울에 독일 경제에 하방 압력이 뚜렷하게 더해져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독일 경제는 경기침체의 문턱에 있다고 내다봤다.
독일 정부는 올해 독일 경제가 전년 대비 1.4% 성장하되, 내년에는 0.3%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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