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이재명, 민생 걱정인데 국회서 1200명 동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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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고 한 데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민생이 그리 걱정이면 169명 의원들에게 일을 시키라"며 비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께서 진심으로 그리도 민생이 걱정이시라면, 169명이나 되는 자당 의원들을 자신의 비리 수사를 막기 위해 당사 앞에 방패막이로 세워두지 말고 일을 시켰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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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고 한 데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민생이 그리 걱정이면 169명 의원들에게 일을 시키라"며 비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께서 진심으로 그리도 민생이 걱정이시라면, 169명이나 되는 자당 의원들을 자신의 비리 수사를 막기 위해 당사 앞에 방패막이로 세워두지 말고 일을 시켰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수많은 의원들이 그 시간에 일을 했으면 얼마나 생산적인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겠나"며 "그렇게 민생이 급한 정당이면 의원 전원, 보좌진, 전국 지역위원장까지 총 1200명이나 동원해서 국회 내 집회나 열고 있을 시간이 있나"고 반문했다. 앞서 민주당은 의원과 당직자들 1200여명이 국회 본청 계단 앞에 모여 야권 인사들을 향한 수사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바 있어 내주 시작될 예산안 심사 역시 파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성 정책위의장은 "다음 주부터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시작된다"며 "169명이나 되는 민주당 의원들이 더는 이 대표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방탄의원단' 역할을 그만두고, 예산안 심사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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