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230㎞ 비행, 24㎞ 낮은 고도로 날아

유인호 2022. 10. 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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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8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은 24㎞의 낮은 고도로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사일은 비행거리상 북한이 SRBM 타격 목표로 자주 사용하는 함북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을 향해 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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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북 동해상 SRBM2발 분석
비행거리 230㎞, 고도 24㎞, 속도 마하 5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북한이 28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은 24㎞의 낮은 고도로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59분께부터 낮 12시 18분께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두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230㎞, 고도 약 24㎞,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고도 24㎞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의 최저 요격고도 50㎞보다 낮다.

다만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 사정권에는 들어간다.

하지만 낮은 고도로 음속의 5배 이상 날아가면 요격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이날 미사일은 비행거리상 북한이 SRBM 타격 목표로 자주 사용하는 함북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을 향해 쏜 것으로 추정된다.

통천은 올해 들어서는 북한이 처음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장소로, 2019년 8월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이곳에서 쏜 적이 있다.

군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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