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영문판 '한국미술 1900-2020' 발간

김희윤 2022. 10. 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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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미술 1900-2020'의 영문판을 25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책은 한국 근현대 미술 120년사를 조망하는 영문판 개론서로 국문판과 동일한 5부로 구성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미술 120년사 개론서 영문판은 해외에 한국미술 작가와 작품이 소개되는 데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해외 한국미술 연구자의 증대, 한국미술 위상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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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점 원색 도판·2000개 색인, 한국미술 120년사 연표 수록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미술 1900-2020’의 영문판을 25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책은 한국 근현대 미술 120년사를 조망하는 영문판 개론서로 국문판과 동일한 5부로 구성했다.

1부 서화에서 미술로 (From “Calligraphy and Painting” to “Fine Art”), 2부 전쟁과 분단 시대의 미술 (Art in a time of War and Division), 3부 근대화 시기 전통과 현대의 역학 관계 (The Tradition/Modernity Dynamic in the Modernization era), 4부 민주화와 미술의 다원화 (Democratization and the Pluralization of art), 5부 글로벌리즘과 동시대 한국미술 (Globalism and Contemporary Korean art)까지로 기획됐다.

책은 20세기 초 근대미술의 탄생부터 한국전쟁 이후 현대미술의 전개 과정, 1980년대 민주화운동 이후 다양한 담론과 매체의 출현, 그리고 21세기 세계화 이후 동시대 미술의 확장까지 한국의 시대상과 미술계의 역동적인 변화를 담았다.

또한 주요 작품 및 아카이브 등 400여 점의 원색 도판과 한국미술 12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표 등을 통해 한국 근현대 미술의 변화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다.

집필엔 한국미술전문가 34인이 참여했다. 집필진은 수차례 회의와 검토를 거쳐 완성한 약 2000개의 영문표기색인으로 해외 연구자들의 이해와 편의를 도모했다. 영문판은 해외 주요 미술 기관과 도서관에 배포되며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와 아마존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미술 120년사 개론서 영문판은 해외에 한국미술 작가와 작품이 소개되는 데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해외 한국미술 연구자의 증대, 한국미술 위상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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