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 카니예 웨스트…"히틀러 숭배" 폭로 나와

김현경 2022. 10. 28.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비판받고 있는 미국의 힙합 스타 '예'(옛 이름 카니예 웨스트)가 평소 히틀러를 숭배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예와 동업한 적이 있다는 한 업계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과거 그가 했다는 히틀러 숭배 발언을 공개했다.

예는 종종 히틀러에 심취한 상태에서 주변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고, 측근들도 그가 히틀러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발표한 앨범 제목 '히틀러'로 지으려 해"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비판받고 있는 미국의 힙합 스타 '예'(옛 이름 카니예 웨스트)가 평소 히틀러를 숭배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예와 동업한 적이 있다는 한 업계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과거 그가 했다는 히틀러 숭배 발언을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그는 히틀러가 그렇게 큰 힘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게 얼마나 놀랍냐면서 히틀러를 칭송하곤 했다"면서 "그는 '히틀러와 나치가 독일 국민을 위해 성취한 모든 위대한 것'에 대해 얘기하곤 했다"고 말했다.

예는 또 나치즘의 경전 격인 히틀러 저서 '나의 투쟁'을 읽었다는 것을 대놓고 언급했으며, 특히 선전선동 행보에서 히틀러와 나치에 경의를 표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예는 종종 히틀러에 심취한 상태에서 주변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고, 측근들도 그가 히틀러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특히 그는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딴 '예'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표했는데, 원래는 앨범 이름을 '히틀러'로 지으려 했다고 다른 복수의 소식통이 CNN에 말했다.

이들 소식통은 웨스트의 보복을 우려해 익명 보도를 요구했다.

웨스트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세계적 힙합 스타로 미 연예계 셀럽인 킴 카다시안의 전 남편이기도 한 예는 최근 세계적 스포츠·의류 브랜드와 협업하며 패션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돌출 행동을 일삼다가 최근 유대인 혐오 발언을 한 게 논란이 되면서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로부터 줄줄이 계약 해지를 당했다.

세계적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도 그와 절연을 선언했다.

유니버설 뮤직은 25일 웨스트 음반사인 '굿뮤직'과 계약이 지난해 종료됐다고 밝히면서 "우리 사회에 반유대주의를 위한 자리는 없다. 우리는 반유대주의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