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아프간 서부서 탈레반 차량 급습…"군 의료인력 5명 사망"

김영현 2022. 10. 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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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 관련 차량을 급습, 군 의료인력 5명을 살해했다.

IS와 탈레반은 같은 이슬람 수니파지만 서로 매우 적대적이다.

특히 작년 8월 탈레반이 집권 세력이 된 이후 IS는 아프간 지부 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통해 테러 공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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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이동 중인 탈레반 대원.(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 없음)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 관련 차량을 급습, 군 의료인력 5명을 살해했다.

28일 아리아나뉴스 등 아프간 매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아프간 서부 헤라트에서 탈레반 군부대 소속 의료 인력이 타고 가던 미니버스가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다.

탈레반 정부 국방부는 "이 공격으로 군이 고용한 의료 인력 5명이 숨졌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는 이런 공격으로는 국방 인력의 투지를 약화할 수 없다며 적을 진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IS는 텔레그램의 자체 홍보 채널을 통해 자신들이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밝혔다.

IS와 탈레반은 같은 이슬람 수니파지만 서로 매우 적대적이다. IS는 미국과 시아파 등을 대하는 탈레반의 태도가 온건하다고 비난해왔다.

특히 작년 8월 탈레반이 집권 세력이 된 이후 IS는 아프간 지부 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통해 테러 공세를 강화했다.

지난해 8월 말에는 카불 국제공항 자폭 테러로 18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같은 해 10월에도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를 감행, 10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IS-K는 탈레반 고위성직자가 숨진 지난 8월 카불 마드라사(이슬람 학교) 자폭 공격, 지난달 5일 러시아 대사관 인근 자폭 테러 이후에도 배후를 자처했다.

이에 탈레반도 IS-K를 소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카불의 IS 은신처를 급습, 조직원 6명을 사살하기도 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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