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증채무 전반 점검…“지방채 관리 이상 無, 계획적 상환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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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보증채무 전반을 점검한다.
최근 강원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발생, 채권시장 경색 우려가 커진 것을 염두에 두고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다.
김승태 시 예산담당관은 "시 채무가 코로나19 대응과 장기 미집행 공원 보상 등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시는 강도 높은 지방채 관리와 계획적 상환으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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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보증채무 전반을 점검한다. 최근 강원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발생, 채권시장 경색 우려가 커진 것을 염두에 두고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시의 지방채 규모는 9981억원, 지방채 증가로 인한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13.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8년 10.2%보다 3.3%p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전국 8대 특·광역시의 지난해 평균 채무비율인 16.4%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단 시는 최근 지방채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지방채 관리에 고삐를 죈다고 강조한다.
실제 대전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토지보상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하면서 지방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승태 시 예산담당관은 “시 채무가 코로나19 대응과 장기 미집행 공원 보상 등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시는 강도 높은 지방채 관리와 계획적 상환으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시장 불안해소를 위해 전날 이장우 대전시장 등 전국 17개 시·도지사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현재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할 채권 지급보증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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