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외인 6거래일만 '팔자' 전환…반도체주 약세

이명환 2022. 10. 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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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내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 초반 순매도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5거래일 동안 순매수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4.10포인트) 하락한 690.99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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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05포인트(0.53%) 내린 2276.73에 개장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1423.0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28일 국내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 초반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0%(4.57포인트) 밀린 2284.2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53%(12.05포인트) 하락한 2276.73에 출발해 하락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5거래일 동안 순매수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44억원어치 주식을 홀로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계와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262억원과 18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최근 반등 흐름을 보이던 대형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34%(800원) 내린 5만87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도 3.44%(3100원) 밀려 8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도 전날보다 1.12% 하락하고 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1.15%)와 2차전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0.93%)은 소폭 상승세다. 삼성SDI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인 7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4.10포인트) 하락한 690.9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63%(4.38포인트) 밀린 690.71에 장을 연 뒤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87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계 투자자들도 1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 투자자 홀로 41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오름세다. 코스닥 시총 1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보다 1.89%(2100원) 오른 11만3000원에, 엘앤에프는 1.68%(3600원) 상승한 21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게임 관련주들은 하락 폭이 크다. 펄어비스(-2.29%), 카카오게임즈(-2.07%) 등이 2% 넘게 내리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실적 시즌을 맞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중공업,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기업이 이날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의 실적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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