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고고싱’ … 경북 우수 농산물 아시아 최대 시장에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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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현지 시장개척 활동을 재개하면서 아세안 지역의 최대 농식품 수출국인 베트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28일 베트남 롯데마트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방문해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과 경북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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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현지 시장개척 활동을 재개하면서 아세안 지역의 최대 농식품 수출국인 베트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28일 베트남 롯데마트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방문해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과 경북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창용 롯데마트 전무, 쩐 꾸옥 쑤언 호찌민 7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한창화 경북 국제친선 의원 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샤인머스캣, 사과 등 지역 우수 농식품 홍보 판촉 행사를 갖고 수출 확대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 경북도와 롯데마트는 수출 유망품목 발굴과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망 활용 홍보, 판촉, 판매확대에 서로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롯데마트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2개국에 3개 법인, 6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한국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해 15개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하며 해외시장을 지속 공략하고 있어 K-푸드의 수요증가와 동반성장 중에 있다.
경북도는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인 마켓사이공 본사를 방문해 경북 농식품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협의회를 갖고, 현지 온라인 시장 특화상품 발굴, 마케팅 등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켓사이공은 2020년 설립된 이커머스 기업으로 베트남 호찌민을 기반으로 K-Food 수입 및 유통, 풀필먼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켓사이공은 한국과 같은 유통 시스템이 없었던 베트남에서 코로나19로 통행금지령이 내렸던 지난해에는 월매출이 4배 이상 늘어나며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경북도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베트남을 아세안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삼아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충해 나가고, 수출 유망품목 발굴, 해외 안테나숍 활성화, 국제식품 박람회 참가 확대 등을 통해 경북 농식품을 신 한류 시대 K-푸드의 선도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베트남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3분기 13.67%를 기록하면서 독보적인 성장을 보여 향후 온라인과 프리미엄 시장에서 왕성한 구매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K-푸드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북 프리미엄 농산물의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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