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상륙공격헬기 2026년안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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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시제기가 2026년안에 만들어진다.
공대공은 상륙공격헬기의 필수 무장으로, KAI는 성능이 입증된 외국 무기 가운데 적절한 기종을 선정할 계획이다.
'마린온 무장형'으로도 불리는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탑승한 해병대원을 엄호하고 지상 전투부대에 대한 항공 화력지원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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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시제기가 2026년안에 만들어진다. 이 헬기는 국산 헬리콥터 '수리온'을 상륙기동형으로 만든 '마린온'에 공대공 무장을 더한 헬기다.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4384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46개월간 시제기 3대를 제작한다. 체계개발이 완료되면 2020년대 후반부터 상륙공격헬기 20여대가 전력화될 예정이다.
KAI가 제안한 상륙공격헬기는 소형무장헬기(LAH)에서 입증된 항전 및 무장체계를 적용하며 국산 헬기 중 처음으로 공중전에 대비한 공대공 유도탄을 운용한다. 공대공은 상륙공격헬기의 필수 무장으로, KAI는 성능이 입증된 외국 무기 가운데 적절한 기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터렛형 기관총, 유도·무유도 로켓, 공대지 유도탄 등 무장을 장착하며 각종 생존 장비를 적용해 대공화기 대응력을 높인다. '마린온 무장형'으로도 불리는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탑승한 해병대원을 엄호하고 지상 전투부대에 대한 항공 화력지원을 담당한다.
KAI는 LAH 시험평가를 통해 핵심 기술인 헬기 무장통합 능력을 확보해 상륙공격헬기 개발 위험성을 낮췄다고 자신했다. 마린온과 호환성이 높은 만큼 해병대 조종사 신규 양성 소요를 최소화할 수 있고 후속 군수지원이 용이해져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방사청 이종화 헬기사업부장은 "상륙공격헬기 개발로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위한 전력증강은 물론 명실상부 공지기동(空地機動) 해병대로서 입체 고속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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